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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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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660 작성일 2006년 11월 21일 20시 43분

눈장마도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 원래 봄, 여름은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특히 요즘같은 바캉스의 절정기에는 자외선을 비롯한 외부 유해 환경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아지고, 더욱이 해이해진 기분으로 별 생각없이 자외선을 많이 쪼이다 보면 일광화상 등 예기치 못한 피부트러블로 고생하기도 한다.

또한 덥고 습기찬 환경으로 인하여 무좀, 어루러기 등 곰팡이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있다. 바캉스 시즌에 걸리기 쉬운 피부 질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한다.

일광화상 : 평소 실내에서만 생활하며 자외선을 별로 쪼이지 못하던 사람이 8월의 강렬한 태양빛에 서너 시간씩 갑자기 노출되면 일광화상을 입게 된다.

실제 일광욕을 하고 있을 동안에는 별다른 증세를 느끼지 못하다가 서너 시간이 지나면서 밤이 되면 슬슬 피부가 따갑고 빨개지기 시작한다. 껍질이 일어나고 물집이 생기기도 하며 물집 부위가 터지거나 세균 감염이 되면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이쯤 되면 2도 화상에 준하는 상태가 되며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흉터로 이어질 수도 있다. 모든 질환은 예방이 최선의 길. 일광화상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주의를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하고도 간단한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의 적절한 사용이다. 아침에 한번, 오후 2시에 한번 즉 하루 두 번은 기본적으로 사용하여야 하며 충분한 양을 바르도록 한다.

일상생활에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는 SPF(자외선 차단지수) 15 내지 20 정도가 적당하나 일광욕을 할 때에는 30 이상의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수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주, 충분량을 발라 주느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오후 2시 전후의 자외선이 가장 강렬한 만큼 이 시간에는 파라솔 밑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 차단 지수가 너무 높은 차단제에는 그만큼 화학물질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어 예민한 사람의 경우 이로 인한 접촉 피부염이 생기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 하더라도 햇빛 밑에서 일광욕을 하며 낮잠을 자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리고 모자나 양산만으로는 지면에 반사되어 피부에 작용하는 자외선을 막을 수 없다는 것도 알아 두어야 한다.

일단 일광화상을 입었다고 생각되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냉찜질이다. 차가운 물이나 냉우유로 노출 부위를 찜질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칼라민 로션도 도움이 된다.

피부가 많이 따갑거나 빨개지면 피부과를 찾도록 한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약한 농도의 스테로이드 로션으로 쉽게 치료된다. 물집이 생길 정도이면 2도 화상에 준하는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를 게을리 할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기미, 주근깨 : 급성으로 일광화상을 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휴가를 다녀온 후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 주근깨가 심해지는 사람들이 많다. 기미, 주근깨는 왜 생기는 것일까? 자외선에 대한 과민반응을 체질적으로 타고난 경우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집안 내력으로 주근깨가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1시간씩 쪼여도 괜챦은 자외선을 5분만 쪼여도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생산되는 것. 이런 체질이 있는 분들은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주근깨 치료로는 레이저 요법, 또는 IPL 치료법이 효과적이다. 시술 후 자외선 노출에 의해 금방 재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대개의 경우 수년간 좋은 경과를 보인다. 반대로 기미는 치료가 매우 어렵다.

비타민 C를 피부에 흡수시키는 방법, 미백 크림의 사용, 비타민제의 복용, 해초 스케일링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수개월에 걸친 장기 치료를 요하고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기미가 많이 검어지기 전에 미리 적절한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루러기 : 여름철만 되면 어깨나 등, 겨드랑이 부위가 희끗희끗해지는 분들, 반대로 갈색 반점이 둥글게 퍼지는 분들이 있다. 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젊은 남자분들에게 흔한데, 여성들도 걸릴 수 있다.

원인균은 곰팡이. 원래 곰팡이는 덥고 습기찬 환경에서 잘 자란다. 사람의 피부에는 곰팡이가 상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이 되면서 이들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면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치료는 비교적 쉽다. 항진균제를 일주일 정도 복용하면서 바르는 약을 사용하면 쉽게 치료된다. 하지만 어루러기의 후유증으로 생긴 하얀 반점, 갈색 반점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으므로 항상 피부를 건조하게 해 주고 자주 샤워를 하여 곰팡이가 번식할 수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무좀 : 무좀 역시 어루러기와 마찬가지로 피부 곰팡이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다. 사람의 발을 잘 관찰해 보면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사이가 가장 좁은데, 무좀이 가장 잘 발생하는 부위 역시 바로 이곳이다.

무좀이 난치병이라고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요즈음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항진균제가 많이 개발되어 있어서 2, 3주 정도 약을 잘 먹고 바르면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

다만 손톱이나 발톱에 무좀이 생긴 경우에는 3. 4개월 이상 장기간 치료해야 하므로 평상시 발을 잘 관리하여 손톱, 발톱까지 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을 항상 건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근하면 사무실에서는 꽉 끼는 구두보다는 슬리퍼를 신는 것이 좋고 구두는 두 켤레를 준비하여 신지 않는 신발은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드는 베란다에 말리는 것이 좋다. 무좀은 전염될 수 있는 피부질환이므로 가족 중에 무좀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철저히 치료하도록 한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발에 생긴 피부질환이라고 하여 모두 무좀은 아니라는 것이다. 습진, 건선, 세균성 질환 등 여러 가지 피부질환이 발에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치료를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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